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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축제갔을때..구멍은 송어 백마리 잡을만큼 크게 뚫어놓고 한마리도 못잡은..

30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문뜩 행복했던 과거 시절이 떠올른다.

초등학교 다닐 때 여자친구?
중학교 때 너무 좋아하던 이명진의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그리고 평생을 미안하게 생각하는 배추..
고등학교때 지녕이 전두랑 무지개 분식에서 잡탕먹고 피시방가서 내기 스타하고..
야자때 유라이랑 오락실갔다가 박병호한테 걸려서 복도에 무릎꿇고 싸다기 맞은기억
교회누나가 너무 좋아서 왕복 50키로를 버스타고 다니며 다니던 교회? 이게 제대로 쩐다.
수능보고 전두네 마송에서 밤세도록 스타에 매진하던기억
부산에서 재만이방에서 봤던 반항하지마라던가
수연이의 와..
소영이를 기리면서 soyoung_lover 스타아이디 100승 0패 만든다고 맵핵써가며 병신짓
했지만 결국 30승에서 접은 벙찐 기억..지나고 나니 웃기네..
킹오파97 희성이한테 개발려서 테리 연속기 존나 연습했던 기억..어깨치기였던가
희성이 면회가서 한자리에서 솔을 한갑 피고 나왔던 기억
돈없어서 밥굶고있을때 뚱보녀석이 돈주워서 돼지국밥 사먹었던기억
시험기간중에 컵라면사들고 와서 컵라면 먹고 노가리까다가 스타하러가고..
12시넘어서야 좆댓다며 강도학 족보 달달 외운 기억
군대가서 술 퍼마시고 군기잡던 나
지녕이 전두랑 다프네한참 다니면서 알바 귀얍다고 외상으로 술먹고 신분증 맡기고
고추장가서 술먹다가 홍합탕시켰는데 썩은 홍합나와서
오뎅탕으로 바꿔준 전직불량식품 판매상 아저씨
해적 조낸 싫어하는 지녕이때문에 일부러 해적가서 유라이랑 나만 안주 맛나게 먹던기억
송가곱창에서 지녕이랑 다이다이까다가 각6병 먹었었던가..미친거지 결국 계산은 전두가하고?
강남에서 재만이랑 술처먹다가 뱅뱅사거리에서 미친놈처럼 처웃으면서 뛰어다니던 기억
지석이 등등

무수히 많은 추억들이 교차를 한다.
하나같이 소중한 기억들이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담배연기를 깊에 마시며 10여년이 지난 유행가를 틀어놓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한다.
내 자신이 내가 아닌 것 처럼 무언가 특별한 계기로 인한 변화를
받아드리기로 했다.
갑자기 지나간 행복한 추억들이 밟히는 이유는
그 특별한 계기때문인가보다.

발렌타인 21년산은 내가 가끔 즐기는 술이다.
술한잔이 아까와서 반잔씩 따라 먹지만 많이 먹지는 못한다.
이렇게 술먹으면 감정에 취해 내자신이 내가 아닌거 같다.
괜시리 눈물이 핑도는 이유도 단지 술때문은 아닐지언데..
이 공허한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갑자기 유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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