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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타종행사를 참가할려고 서울로 가는 도중
강남에서 술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아 젠장~
역시 싱글이라 좀더 처참하게 새해를 맞이 하려면 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 밀린 카드값 매꿔야 되는 형편이라 유동자금이 없었고
불가선언을 햇지만 몸만 오라는 강력한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강남...

비싸지만 최고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술퍼마시다가 나중에는 문제의 A라는 곳에 갔다.
거기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청순함의 대명사 최강희보다 더 나은 마스크에
티없이 맑은 눈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
얼굴과 매치가 안되는 육감적인 몸매

(자주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다보니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
한마디 하자면 결코 사람들이 말하는 지저분한데가 아니다.
술집이다 술집!!)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양주보단 소주한잔에 인생이야기를 풀면서 서로 죽이 잘 맞았다.
새해에는 경제가 좋아져서 웃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착한 마음을
얼핏 보이며 내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정말 후회하지 않는 2008년 마지막을 보내고 만 것이다.
하지만 너무 술에 골아서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그리고 새해 아침..
눈 떠보니 친구 집에 누워있었다.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다시 만난다면

"우리 어디서 본 것 같지 안나요?"
"?"
"술한잔의 여유 어때요?"
"뭐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만 바빠서"

이렇게 될 것 같다.


And